>;;>;; 남한강 일대 4대강 진행 현황

남한강은 충청북도 동북부와 경기도 남부를 흘러 양평군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러드는 강으로 총 길이 3백75km, 유역 면적은 1만2천5백77km에 이른다. 서울에서 양평을 지나 37번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남한강이 눈앞에 펼쳐진다.

여주 지역민들이 여강이라 부르는 남한강에서 현재 4대강 정비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2011년 말 완공을 목표로 보를 설치 중으로 포크레인 등이 오가며 바삐 공사 중이었다.

남한강에 현재 3개의 보를 설치 중으로 맨 위쪽에 위치한 강천보, 여주읍 쪽에 위치한 여주보, 금사면과 대신면에 이포보를 볼 수 있었다. 가장 규모가 큰 이포보의 경우 사업장 공정률은 25.5%, 계획보다 빠른 속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 여주 남한강변 부동산 시장 동향은?

남한강이 관통하는 여주의 강변 부동산 시장은 2008년 말부터 논의가 이뤄진 4대강 사업 진행으로 주변이 정비되면 땅값이나 주택가격이 상승하리라는 기대감이 컸다.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서 규모가 축소되긴 했으나 지역민들 50% 이상 찬성하면서 지역 발전에 무게를 뒀다.

남한강 주변 정비 보상을 노린 외부투자자들이 오른가격에 토지를 사들였으며, 덕분에 강 인근 땅값이 급등했었다.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37번 국도 인근 토지는 2009년 초 3.3㎡당 50만~1백만원 이상 호가가 형성됐었다.

그러나 현재는 수도권발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는데다 각종 개발 계획들이 4대강 사업에 막대한 세금이 소요되면서 더 지체될 것이란 걱정마저 높은 상태. 토지수용에 따른 보상도 더딘 편이다.

4대강 사업 진행에 대한 논란이 많기 때문에 외부에서 온 투자자들도 섣불리 매수를 못하고 있다. 이미 2008년 초 한반도 대운하 등으로 토지 가격이 폭등세에 가까울 정도로 올랐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이 적다는 의견도 높다.

하지만 여전히 4대강 사업에 대한 기대로 토지 가격은 첫 논의가 시작된 2008년 말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은 상태. 현재 이포보 주변 천서리, 양촌리 등지는 논이 3.3㎡당 10만~20만원. 임야는 20만~50만원까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 앞으로의 여주 부동산 시장을 보면

현재 여주 부동산 시장은 4대강 논란이 심한 만큼 이나 개점휴업상태다.

여주군은 4대강 사업의 핵심인 남한강 구간 중 39.8㎞로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해 수혜가 예상되지만 과거 한반도 대운하가 변경된 것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사업진행이 명확해 지길 기다리는 수요자가 대다수다.

오히려 지역 부동산시장은 4대강 사업 보다는 2014년경 개통이 예상되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과 성남~장호원간 도로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

여주읍 홍문리 행복공인 관계자는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힘들지만 그동안 수도권에서 비교적 낙후됐던 지역으로 4대강 사업 등을 통해 여주 부동산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본다.” 며 “선뜻 매수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 수요자들의 문의는 꾸준하다고.”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