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61%가 보금자리 주택 공급이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봄 이사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기간은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였으며 참여인원은 2백79명이다.

먼저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서민주거안정에 기여한 정도에 대해 네티즌 61%가 ‘크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우 크다’는 응답도 15.1%나 됐다. 보금자리 공급으로 최근 수도권 전역에서 아파트 값이 안정세를 보이자 이를 직접 체험한 네티즌들이 보금자리 주택 공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금자리 주택공급이 아파트 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매수자 이탈’라는 응답이 28%로 가장 많았으며 ‘전세가 급등’이 23.7%로 뒤를 이었다. 실제로 매수세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매수세지수(닥터아파트에서 매주 발표)는 45.8로 2009년 3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전세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네티즌들은 보금자리 공급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던 것을 알 수 있다. 주간 전세가 변동률이 2009년 12월 초 이래로 한번도 하락한 적이 없을 정도다.

보금자리 주택 공급이 분양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가장 많은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은 응답이 ‘민간 분양 시장 위축’으로 65.9%나 됐다. 그 다음으로는 ‘양극화 심화’ 16.1%, ‘지방 분양시장 위축’ 10.4%순이었다.

실제로 송파신도시 사전예약이 있었던 1분기에는 민간건설사 분양 물량 비율이 1월에는 94%, 2월 83% 3월 47%로 점차 줄어드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보금자리 주택 공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상품에 대해 물었다. 응답자의 42.7%가 ‘기존아파트’라고 응답했으며 33%는 ‘분양’이라고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보금자리 주택이 부동산 시장에 궁극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긍정적인 의견이 43.4%, 중간 입장이 31.2%였으며, 부정적인 의견은 25.4%에 지나지 않아 보금자리 주택공급에 대해 네티즌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