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DTI규제 이후로 부동산시장의 침체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각 지역의 랜드마크

격인 주상복합아파트들은 거래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편의성은 좋지만 비교적 매매가가 비싸 DTI규제 이후로는 매수부담이 큰데다, 관리비도 비싸 유지비용 부담도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반 아파트는 시세하한가보다 3천만원~5천만원 정도 하향조정돼 매물이 나오면,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거래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주상복합아파트는 매도가를 낮춰서 매물을 내놓아도 매수문의자체가 없다보니, 거래가 힘든 상황. 매도호가를 낮추는 일이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115㎡가 한주 새 5천만원 떨어진 12억5천만~15억원이고, 용산구 문배동 이안용산1차 95㎡가 3천5백만원 하락한 5억~5억5천만원이다.

도곡동 A중개업소 관계자에 의하면 “ 유지비도 많이 들고 대부분이 대형아파트라 환금성이 떨어져 사려는 사람 자체가 없다”며 “최근에는 강세를 보이던 강남 재건축단지 마저 조용한 상태라 더욱 매수세가 없는 것 같다”고 동향을 전했다.